• 친환경기술로 도약하는 항공산업

    2012년 11월 09일

    1970년 지구의 날 행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지구의 날 행사를 이어가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염원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

    현재 세계 각국 정부와 지역단체 학계 기업 시민단체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어느 때보다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은 환경 보호를 위한 기금 조성이나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뿐만 아니라 기업이 생산하고 제공하는 기술ㆍ서비스ㆍ제품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자원 고갈과 탄소 배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을 개발ㆍ생산하고 있으며, 가전 업계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에너지 소비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들은 프로세스, 소재, 기술을 개선하는 것이 기업의 손익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 중 약 2%를 차지하고 있는 항공업계 역시 환경 친화적인 기술 개발과 도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항공기 제작 업체들은 항공 여객과 화물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이 적고 연료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인 보잉의 차세대 비행기 `787 드림라이너`가 좋은 예입니다. 787 드림라이너는 유사 기종 대비 연료 소비량이 20%가량 절감되었고, 탄소 배출량도 현격히 감소시켰습니다. 이렇듯 항공업계는 지난 50여 년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상용기의 연료 효율을 70% 개선했고, 덕분에 마일당 탄소 배출량도 70%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바이오 항공 연료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한창입니다. 지속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면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50~80%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항공유로 사용 가능한 동시에 인간의 식용 재료와 겹치지 않는 작물 또는 해조류로부터 바이오 연료를 개발하는 것이 항공업계의 핵심 과제입니다.

    보잉은 항공업계, 바이오 연료 개발 업계, 학계 등과 함께 바이오 연료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데, 747과 737을 사용한 비행 테스트를 통해 바이오 연료의 탁월한 성능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F-15E, C-17 글로브마스터 Ⅲ, F-22 랩터, AH-64D 아파치, 그리고 `그린 호넷`으로 불리는 F/A-18E/F 슈퍼 호넷 등 다양한 군용기 역시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여 초음속 비행 등 성공적인 비행 테스트를 했습니다.

    한편 항공업계는 비즈니스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보잉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설립된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 사용자 그룹` 협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협회는 연료 절감 기술의 개발과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상용기의 항공 연료 효율에 대한 새로운 글로벌 기준을 정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항공 업계는 환경에 대한 대중 인식을 강화하는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보잉은 한국의 환경재단과 협력하여 초등학생들에게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어린이 기후변화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환경 오염은 이미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체념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은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연구하는 기업ㆍ학계의 노력과 지구 차원에서 환경보호 기준과 규제를 만들기 위해 각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